[한국레저신문 유인수기자] 서울시 송파구는 '2025 하하호호 눈썰매장'을 오는 27일부터 내년 1월 25일까지 가든파이브라이프 중앙광장에서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.
올해는 썰매를 타는 데 눈 대신 얼음을 이용하며 얼음슬로프 대형은 총길이 75m의 아이스 튜브 슬라이드다. 초등학교 1~6학년(신장 120cm 이상)이 이용할 수 있다. 소형은 각얼음으로 만든 총길이 35m의 슬로프로 5~7세 유아가 탈 수 있다.
가로 15m, 세로 30m 규모의 전통 얼음 썰매장은 물론 이글루와 포토존도 설치된다. ▲ 컬링 등 겨울스포츠 ▲ 민속놀이 ▲ 이글루 북극 체험 등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. 주말에는 마술쇼, 인형극 등 가족 공연을 더해진다.
송파구 관계자는 "겨울 기온 상승으로 안정적인 제설이 어려워질 것을 고려해 눈 슬로프를 얼음 슬로프로 바꿨다"며 "날씨와 관계없이 겨울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기후 대응형 겨울 놀이터를 마련한 것"이라고 말했다.
하하호호 눈썰매장 예상 이미지./출처=송파구
눈썰매장은 안전과 편의성도 강화하여 썰매 자동 이송 장치'를 설치하고 안전요원을 상시 배치한다. 또 장시간 대기를 줄이기 위해 스마트 대기 시스템도 도입했다. 현장에서 예약 앱을 통해 휴대전화에 대기표를 발급받으면 입장 순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.
휴일 없이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 연다. 45분 운영 후 15분 휴식 방식으로 총 3부제로 운영하며, 동시 입장 인원은 최대 400명이다.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는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.
송파구는 지난 3일 가든파이브라이프와 업무협약을 맺고 장소, 수도 등 운영에 필요한 인프라를 무상으로 제공받는다. 주변 상권은 방문객 유입 효과로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.